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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추석 명절이 되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영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007-09-24 00:32

본문

풍요로운 추석 명절이 되소서,


햇살 아래
여물어 가는 밤알은
세상 밖으로 나오고
유난히 많았던 빗물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였던 지난여름

좋은 시간 좋은 인연이 되어 달라고
빌고 빌어보지만
언제나 나의 바람이었고
높고 높은 하늘이 하는 일
작은 가슴은 다 받아 앉지 못하고
저마다 아프다고 비명을 지른다

하나를 내어주니 또 다른 하나가
웃음으로 가져다준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추석 명절
어릴 때야 새 신 얻어 신고 새 옷 얻어 입으니
기쁘고 좋았지만

너무 일찍 철이 들고
너무 일찍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워서일까
그저 무덤덤하다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웃음꽃 맘껏 담장을 넘기는
좋은 시간만이 되시길
간절히 빌어 드립니다

어려운 시절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손 한번이라도 따뜻하게 잡아주는
고운 정이 흐르는 명절이 되셨으면 합니다

우선 너부터가 아니라

나부터 라는 생각으로

 

빈 여백의 문우님들 올 추석은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참 힘든 명절이 될 거랍니다
서로서로 용기 주는 말 한마디라도 힘을 실어주는
그런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고향을 향해 달리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오고 가는 길 편한 길 되시고 안전 운행으로
즐거운 고향길 되시길 빌어 드립니다

모두다(마카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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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문우님들 ! 그리고 박영춘 시인님! 명절 잘 쉬십시오!  詩頭에 "햇살 아래 여물어 가는 밤알"    생각하다가 ...
ㅡ제일 예쁘고 아름다운 (美)여배우는 누구지요, 모르겠죠?  =  < oh 두리 햇밤 > ^^*  가을 낙엽을 밞으며 사랑하는 그대와 둘이서
군햇밤을 까먹으면서..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참으로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한 명절되시기를 바랍니다.
머물다 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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