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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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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89회 작성일 2008-04-14 16:01

본문







  • ***
친구의 죽음/敬興***



안면도 밤바다를 바라보면

형용할 수 없는 외로움이

떠있는 부표처럼 깜박입니다.


달빛어린 섬 주변에서

피라미 비늘처럼 퍼드덕거리는 밤바람

외로운 바닷가에는 빛들만 황홀하고

띄엄띄엄 극도로 엄숙한 무인도에는

을씨년스러운 유령처럼

어두운 수심에 잠긴 날 발견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속 깊은 한숨과 서러운 울분이

손끝에서 발끝까지 저려오는

침울한 밤에 영혼하나 서있습니다


한번 피었던 꽃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이 사무치는 밤

눈물로 젖은 저승길에

궤도에서 벗어난 별똥별하나

바다 속으로 잠적할 그날이

나에게도 오겠지요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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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일하 시인님의  친구분 이승보다 더 좋은곳에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 가실겁니다
힘내시길요..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벗을 잃어버린 슬픔이 안면도 바다 만큼 깊습니다.
누구든 회자정리의 궤도를 벗어 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질주를 멈출 수는 없는 일 아닌가요
힘내시고 더 좋은 글로 슬픔을 이기시길,,,,,,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친구의 죽음으로 해서 받았던 큰 충격이 느껴집니다.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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