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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토고를 이긴 숨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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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007회 작성일 2006-06-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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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3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토고를 2대 1의 스코어로 이겼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번 승리를 두고 혹자는 애국가가 두 번, 토고의 국가가 한 번 연주되어서 그렇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아니,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우리는 그렇게 이야기들 해서는 아니 됩니다. 그렇게 연주한 주최국의 체면과 패배로 가슴 아플 토고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따뜻하고 사려 깊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천기를 누설해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나간 일이라서 괜찮지 싶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승리에는 숨은 이유가 있습니다.

하늘나라 천국에서 내려온 어느 천사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천사가 이 땅에 내려온 지는 34개월째입니다. 경기가 있는 날 낮에 천사는 엄마와 함께 북아현동 외할머니 댁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버스 속에서 대한민국이 이기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로 애국가를 큰소리로 불렀습니다. 천사는 애국가를 아주 잘 부릅니다. 버스 속 모든 승객들이 갑자기 들리는 천사의 애국가를 듣고 박수를 쳐 주었습니다. 천사는 신이 나서 애국가를 목청 높여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버스 속 승객들의 박수와 환호도 계속 되었습니다.

저녁에 서초동 할머니 댁으로 천사를 데리고 왔습니다. 천사의 가족들이 모두 거실의 텔레비전 앞에 모였습니다. 저녁 10시 정각 드디어 휘슬이 울리고 태극전사와 토고선수들의 월드컵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천사가 텔레비전 앞으로 다가서면서 외쳤습니다. "대~ 한~ 민국~! 이겨라!"라고---.

그리고 토고 팀이 대한민국의 골문을 가르고 우리가족은 모두 웃음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걱정 말라는 듯이 생글생글 웃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어려서 내용파악이 되지 않아서 그런 모양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초조한 가운데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땐 천사는 이미 천사의 고향인 하늘나라(천국)에 가 있었습니다. 천사사 하늘나라에 왜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태극전사가 두 골을 터트리고 나서야 천사가 하늘나라에 간 까닭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토고전 월드컵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승리, 그것은 천사의 힘이었습니다. 천사의 이름은 정혜빈, 내 손녀입니다. ^ㄴ^


< 한웅큼의 웃음과 한조각의 행복을 선사하기 위하여 만든 잡필입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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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심오한(?) 내막이 있었군요..
천진난만한 천사의 힘이....
19일 프랑스전에도 부탁을..ㅎㅎ..
행복해 하고 계실 정해영 작가님의 모습을 그리고 갑니다..미소를 지으며..  2006/06/14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해영 작가님. 천사의 기도 고맙습니다. 어제 눈물나게 이겨...정말 좋았습니다. 윤응섭 작가님과 함께.... 19일 프랑스전에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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