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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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17회 작성일 2007-06-15 12:24본문
제비
양철지붕 데우는 땡볕에
둥지 튼 에미제비는
새끼들 목마름에 안절부절 애가 탄다.
거리 간판 짓이기는 바람에
먹이 사냥 나간 애비제비는
날 수 없는 날개짓에 초조해 진다.
어둠에 사위四圍 가물거리면
애비제비 기다리는 에미제비는
애간장 녹는 소리에 입술이 탄다.
人生
사람이 산다는 건
어제보다 못난 오늘을 살기 싫어서며
사람이 산다는 건
오늘보다 잘난 내일을 기약함이며
사람이 산다는 건
내일이 오기 전에 어제를 뒤돌아봄이다.
오늘
오늘에 온다 했기에
오늘에 매달렸더니
오늘이 어제의 연장이라
오늘이 주는 순간순간이 역겹다
내일이 고통받는
오늘이라면
오늘보다 못한 내일은
오늘이 아니다
내일 있음에 오늘이라면
오늘은 또 온다.
양철지붕 데우는 땡볕에
둥지 튼 에미제비는
새끼들 목마름에 안절부절 애가 탄다.
거리 간판 짓이기는 바람에
먹이 사냥 나간 애비제비는
날 수 없는 날개짓에 초조해 진다.
어둠에 사위四圍 가물거리면
애비제비 기다리는 에미제비는
애간장 녹는 소리에 입술이 탄다.
人生
사람이 산다는 건
어제보다 못난 오늘을 살기 싫어서며
사람이 산다는 건
오늘보다 잘난 내일을 기약함이며
사람이 산다는 건
내일이 오기 전에 어제를 뒤돌아봄이다.
오늘
오늘에 온다 했기에
오늘에 매달렸더니
오늘이 어제의 연장이라
오늘이 주는 순간순간이 역겹다
내일이 고통받는
오늘이라면
오늘보다 못한 내일은
오늘이 아니다
내일 있음에 오늘이라면
오늘은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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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비# 인생 # 오늘#
주신글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과 내일이라는 시간...시간은 수직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굴절되는 것은 아닐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