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임금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동 남북 삼면이 물
목선은 자갈밭에 닿는다
절경이 빼어나도 피의 역사 유배지
육백년 전에도
충신이 있어 문안을 드리고
삼족을 멸하는 세정<勢政>에도
님의 시신 거두니
소년 임금 타고 놀던
충절로 휘어지는 소나무 밑
돌탑의 돌멩이 아직 따뜻하다
물방울이 된 시녀들 무심히 흐르는 강가
님은 이제
가녀린 풀꽃으로 피어나는가
흰 물새 한마리로 나직히 날고있는가
낡은 유성기판
박물관에서 혼자 도는
단종애사 슬픈 영혼의 노래
2007,청령포에서 시인화가 박정해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단종의 애뜻한 사연
누가 알리요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청령포에 애닲은 사연 많아
단종의 어머니 세조에게 침을 뱃었다
문수보살께 참회하는 세조여~
道는 지금도 常이언만
쩐의 전쟁에 흔들리는 인심이로다.
현항석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bi/bighyun.gif)
12살 어린나이에 임금이 되셨으나, 숙부에게 쫓겨한 한 서린 유배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유배지 경치 아름다운 곳에서 피어난 시심이 애절프게 다가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가 시인님.
방정민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o/hobero338.gif)
단종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시녀들은 물방울이 되고, 흰 물새가 참배하고 있으니 외롭지만은
않나 봅니다.
잔잔하게 슬픈 시 감사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ga/gapsunhong.gif)
단종,
단종은 단종 되었다
그 이후로....
나도 단종 되었다,
어느날 갑자기...,
박정해 시인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김현길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k/tkahgkqslek.gif)
박정해 시인 화가님 동강의 추억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저의 출판식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문우의 정 오래토록 간직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