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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1,105회 작성일 2020-09-02 14:57

본문

사진이 가득 담겨 있는
사진첩을 꺼내어 보니

지나간 세월에 흔적이
색이 퇴색된 낙엽처럼

사진첩 안에 사진들은
색깔을 잃은 채 숨죽여
그렇게 바래져 있었습니다

사진도 나처럼 가는 세월을
막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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