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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사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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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87회 작성일 2006-02-03 12:28

본문



바람 일어
마지막 남은 마른 나뭇잎도
어디론가 흩날려 갔고,
밤은 깊어
지난 일들이
실타래 엮어 흐려지는 구름 되어
바람에 깎여 움츠린 달이
산그늘 나뭇가지에 걸려서 조는데,

눈앞에 보이는 건
어깨 비빈 산등성이뿐
눈바람에 바래진 겨울 달에
외로운 그림자로
獨倚紗窓 하늘만 보며
「백만장자의 부랑인」인 『노벨』의 孤獨을 담아보네.
        (丙戌年 겨울 저녁. 죽파가)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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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남은 마른 나뭇잎도 어디론가 흩날려 가고 눈앞에 보이는건 어깨비빈 산등성이뿐,  쓸쓸한 산사의 모습이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산사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제 자신을 되돌아볼때면 고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온갓 천지만물이 고독의 항아리에 나를 가두고
더욱 외로움에 빠져들게 합니다......  추운날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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