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섣달 달력* /小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007-12-02 21:37

본문

    섣달 달력
              /小澤 장대연


하늘의 각본대로
소름 돋우는 한줄기 삭풍
일그러진 쪽 창 틈을
비집고 입장함에

세파에 찌든 홑겹 누더기로
구석빼기에 쪼그리고 앉아
속절없이 펄럭이며
몰아쉬는 네 거친 숨소리
귀지까지 파고드는 듯 하여라

아지랑이 피어오를 때만 해도
폭풍우를 이겨낼 때만 해도
지는 나뭇잎이
허공을 가르기 시작하던
두어 달 전만 해도
빳빳이 쳐들고 있던 고개가
어찌 이다지도
무참히 꺾이어 있는가

흉한 네 몰골에 화들짝 놀라
먼지 수북한 저울 위에
황급히 올라서 보지만
늘 그러했듯
삼백 예순 날 앞세우고도
여전히 난 未熟兒.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빳빳이 쳐들고 있던고개가
어찌 이다지도
무참히 꺽이여 있는가.....
피할수없는 운명 [inevitable fate]의 세월 앞에
고개숙인그대...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당일 행사 준비와 진행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최승연 시인님 먼 귀가길 안전하게 잘 도착하셨겠지요?
손근호 발행인님, 많은 용기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뵙는  모습이  아니고
잠시 헤어졌다가 만나는듯 낯이 익었습니다.ㅎㅎ
반가웠습니다.  변변한  인사를 못드린것이
내내  섭섭  하였지만....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춘천의  풍광만큼  멋있는 시인님의 모습이
고개숙인 젊음이 아니라  시인님의  인품임을  보았습니다.ㅎㅎ
자주 뵐 수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건안 하시구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상식 날 만나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먼길 가시는데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열두 장 달력에 마지막 흔들리는 섣달 달력이 보이지 않는 바람 앞세우고 날짜를 지우고
있습니다. `섣달 달력`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2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611
다이어트 댓글+ 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7-11-07 9
4610
곱사등이춤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8-01-03 6
4609
귀천(歸天) 댓글+ 4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8-01-28 5
4608
댓글+ 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8-02-26 6
4607
* 탁(琢) * 댓글+ 6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8-03-22 5
460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18-10-05 0
4605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20-05-13 1
460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20-07-23 1
4603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20-08-17 1
460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6-02-13 2
4601
아침 네 시간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6-02-22 6
4600
살풀이 댓글+ 9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94 2006-02-27 0
4599
無의 황홀함 댓글+ 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6-09-13 0
459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6-09-28 0
4597
설화의 고백 댓글+ 11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6-12-14 7
4596
두 물머리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01-10 4
4595
참다 참다가 댓글+ 9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02-21 2
459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03-15 0
4593
사순절에 댓글+ 4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03-28 0
4592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04-01 0
4591
어떤 초상 댓글+ 3
최애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09-21 0
4590
호수(湖水) 3 댓글+ 7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10-17 0
4589
시의 난무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10-18 0
4588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11-02 8
4587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7-12-11 3
458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8-01-22 6
458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8-02-08 4
4584
봄의 속삭임 댓글+ 4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08-03-29 4
458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20-09-03 1
4582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19-09-05 2
4581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20-01-06 1
458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20-06-21 1
457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2020-09-30 1
4578
소 먹이기 댓글+ 10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6-01-14 1
4577
향수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6-09-01 0
4576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6-11-28 0
457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6-12-03 0
4574
온종일 댓글+ 7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6-12-26 2
4573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7-02-15 7
4572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3 2007-02-16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