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바람과 꽃망울 시/김옥자 낭송/신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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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꽃망울
시/김옥자
낭송/신의식
임 오시는 길목에서
애타게 기다렸던
축복의 날
그것은 운명이었던가
찬바람 지나간 자리
웃으려 애써 봐도 희망 잃은 눈빛
수심 깊은 얼굴은 꾸벅꾸벅 졸고
큰 나무에 기대어 햇살 몇 오리로
연분홍 미소 짓는 어린나무
표정은 밝으나
마음 어딘가에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다소곳이 서 있구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봐도
오늘도 거센 바람에 입을 꼭 다물고
무참하게 짓밟혀 울먹이는 꽃망울
얼마나 긴 시간 또 기다려야 하나
아! 까마득한
일년에 한번 빛 고운 한 순간의 만남을
하늘이시여! 제발 도와 주소서
시/김옥자
낭송/신의식
임 오시는 길목에서
애타게 기다렸던
축복의 날
그것은 운명이었던가
찬바람 지나간 자리
웃으려 애써 봐도 희망 잃은 눈빛
수심 깊은 얼굴은 꾸벅꾸벅 졸고
큰 나무에 기대어 햇살 몇 오리로
연분홍 미소 짓는 어린나무
표정은 밝으나
마음 어딘가에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다소곳이 서 있구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봐도
오늘도 거센 바람에 입을 꼭 다물고
무참하게 짓밟혀 울먹이는 꽃망울
얼마나 긴 시간 또 기다려야 하나
아! 까마득한
일년에 한번 빛 고운 한 순간의 만남을
하늘이시여! 제발 도와 주소서
추천1
댓글목록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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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심과 낭송이 멋드러지게 어우러져
님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게 돋아납니다.
멋있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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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행인님을 비롯하여 낭송 동인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근무중이라 지금 들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여러 동인님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시리라 믿으며
열심히 노력하고픈 힘이 솟아납니다 감사드립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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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에 기대어 햇살 몇 오리로
연분홍 미소지어
일년에 한번 빛 고은 한 순간의 만남인데.
무참하게 짓밟혀 울먹이는 꽃망울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해주시는
시인님의 깊고 고은 마음이 제 마음 깊이 와 닿습니다. 또한 절절한 느낌으로 낭송해주시는 신의식 시인님의 목소리로 그 깊은 맛이 새롭습니다. 눈으로,가슴으로 읽는 것과 귀로 또 한 번 그 느낌을 전해받는다는 것이 시를 접하는 이로서 행복함이 배가 되어 좋습니다.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