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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저의 등단작 중에 하나-자갈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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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66회 작성일 2006-06-09 15:56

본문

자갈치의 하루

손근호


곰곰이 들어간 주름과
햇볕 한 인생 태워
검은 반질의 얼굴

날 밝기 전 비늘치고
날 오르니. 하나 광주리 쌓으니

이만 원은 앞치마에
오른쪽 주머니로 들어가고

만원은 내일 새벽에
타인의 주머니에 들어갈 고기값이라

왼쪽 쌍둥이 같은 오른쪽 주머니에
살짝, 맞은편 당근 장수 아지매가
볼 새라 살포시 들어간다

한스슬, 어둠이 지나치는 자갈치
자갈치의 시장이 끝나는 건

행인의 발거음 소리가 사라지고
흐느적거리는 술취한 사람들이
자갈치를 바다로 여기며.
하나 둘 환한 포장마차에 모여 있을 때 이다

홍합 냄새가 무르익어 포장마차의 불빛이
자갈치의 바다에 비추어 물결이 흔들린다

자갈치의 생선 씻은 냄새는
파도 소리를 묻혀, 사람들을 지나친다.

.............................................................



위의 작품은 7년 전에 등단작 중에 하나 입니다.

아래 유일하 시인님의 [ 25년만의 자갈치 아지매] 시가 있어 답시로 올려 봅니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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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릿하지만  정감 있고 인정 넘치는 생활전선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바닷 바람이 온갖 시름을 대변해 주는 현장,  가 보고 싶네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갈치 시장의 하루를 봅니다
손근호 발행인님의 7년전 등단작을 볼수 있어
영광입니다,,,,,,
저 외가도 바닷가라 전 비릿한 냄새를 좋아해요
행복한 주말 맞이하셔요!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의 아지매에 대해서 나에게는 두 아지매가 그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 총각요~, 이리와서 꼼장어 한사라 하고 가이소"라며 손을 잡아 끄는 자갈치 아지매. 그리고 새벽마다 양동이를 머리에 이고 이동네 저동네를 돌면서 " 재첩국 사이소~~"를 외쳐대는 아지매입니다.
재첩국이라면 섬진강 재첩국이 유명하겠지만 부산에서는 을숙도 낙동강 하류에서 잡아올린
재첩이 전부였습니다. 장림에 가면 재첩국, 재첩무침, 재첩국 등 재첩요리식당들이 제법 있었는데 가끔 들리곤 했었답니다.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먹는 재첩무침은 정말 맛있답니다.
모두가 나에겐 그리움입니다.

유일하님의 댓글

유일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지날 자갈치 아지매의 모습입니다
가슴뭉클한글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
지금쯤 대전출판기념식장으로 향하고 계시지요
전 근무라 꽃바구니만 보냈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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