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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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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647회 작성일 2007-06-23 12:11

본문

하늘을 걷고 싶다

              法門 박태원

그리움이
강 자갈 목선 강둑 망초 찔레 오디
짭~자름한 눈물로 버무린다
유월의 햇살이 지겨워질 즈음에
바다를 걷고 싶다
숨도 쉬지 않고
저~기 섬을 향하여
권태가 벼락을 맞으면 
원숭이처럼
나무를 오르고 싶다
저~쪽 나무로 건너 뛰자
어둠이 산을 덮고
달과 별 만이
초롱초롱 두 눈을 뜨면
하늘을 걷고 싶다

2007062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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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월이 지겨워질 즈음엔 바다를 걷고 싶고,
바다를 걸어 저기 저 섬을 향해 가다 권태기가 벼락을 맞으면
하늘을 걷고 싶다 하셨나요?
저는 그냥 아무도 없는 강가에 가서 물새하고 마주할 수만 있다면~~
제 나름대로 소박한 일상을 꿈꾸다 갑니다. ^^*

늘 문단을 위해서 알게 모르게 애쓰시는 박 시인님,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홧팅!!^^*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디란 것을 일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먹어도 보았습니다.  잘 계시죠? 주말입니다. 취화선 가든에 풍성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하늘을 걷고 싶습니다.
권태가 벼락을 맞으면 원숭이처럼 나무를 오르고 싶습니다.
편안하신 주말 보내십시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큰 행복입니다.
하늘을 걸을수도 있고, 바다 물위도 걸을 수 있고,,,
시인은 못 할 것이 없으니까요....
작품속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군요.
문우님들, 시원한 하루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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