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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39회 작성일 2006-06-03 17:36

본문

solomoon136.jpg
 





된장찌게


시/김홍국(心浪)


어느 도공의 작품 인가?
지난 밤 마누라에게 소박 맞어,
심통 부린 모양의 뚝배기에,

가신님 그리워 흘린 눈물처럼
맑은 물 받어 넣고,

어머니의 젖 냄새 련가?
구수한 고향의 된장 풀어 넣어,

바다가 좁다 뛰어 오르던
멸치 몇마리 살짝....

이팔 청춘 이련가?
뜨거운 불위에 올려 넣고,

펄펄 끓이다
여인네 속살 같이 부드러운
두부 썰어 넣고,
간 밤에 다져논 마늘 풀어,

지몸 못이겨 끓어 오르면,
위동네 바람난 아낙네
분 바르고 입술 바른 얼굴처럼
기름기 좔좔 흐르는 밥 한 그릇 떠 놓고,

개울가 뛰어 놀던 동네 꼬마 고추같은
풋고추 한입에 된장찌게 밥 비비면
개눈 감추듯 밥 한 그릇 뚝딱!

부른배 두드리며 살며시 눈 감으면
어머니 밥상 차리며 풍겨 오던
그 냄새.....
구수한 고향의 된장찌게.....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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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흥국 시인님 제가 제일 먼저
향토냄새 짙게 나는 된장맛을 보게 되었네요.
내 어릴제 된장찌게 맛 오래 음미하다 떠납니다.
건필하시길 빕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저도 된장찌개 제일 좋아 합니다
장 담그시는 어머니 솜씨?가 좋으시거든요

고운 글에 맛있는 찌개 먹고 갑니다
행복하셔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칩넘어 갑니다
언제 한번 된장찌게 손맛 전수해주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밥 한 그릇 뚝딱! 하고 갑니다... ^^*
근데 어쩌면 좋아요?
된장찌게 끓일 때마다 싯구가 생각날 것 같으니 말이예요. ㅎㅎ~~
된장찌게 끓이면서 웃고 서있는 모습을 누군가 보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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