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빵 배급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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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빵 배급하던 날
글 / 하홍준
배고픔 뼛속까지 사무치던 6~70년대 초
학교 급식소에서 배급받던 옥수수 빵 덩어리
넙적한 계란 판 닳은 모양 노릇하고 구수한 맛
유달리 구수한 맛을 지닌 뚜껑과 네 귀퉁이
세 군데 이상 노릇하게 익은 뚜껑 차지하려고
덩어리 빵 배급 주관하던 급장 눈치만 살핀다
커다란 무쇠 주전자에 팔팔 데운 우유가 가득
보리밥 도시락 게 눈 감추듯 홀랑 까 먹고는
국방색 투박한 군용 뿔 컵 부끄러운 듯 내민다
뽀얗고 노릇한 빛깔이 입맛 당기는 매력 덕에
일주일 세 번 급식 기다리던 코흘리개 꼬맹이는
아련한 추억 먹고사는 중년 늙은이가 다 되었소!
글 / 하홍준
배고픔 뼛속까지 사무치던 6~70년대 초
학교 급식소에서 배급받던 옥수수 빵 덩어리
넙적한 계란 판 닳은 모양 노릇하고 구수한 맛
유달리 구수한 맛을 지닌 뚜껑과 네 귀퉁이
세 군데 이상 노릇하게 익은 뚜껑 차지하려고
덩어리 빵 배급 주관하던 급장 눈치만 살핀다
커다란 무쇠 주전자에 팔팔 데운 우유가 가득
보리밥 도시락 게 눈 감추듯 홀랑 까 먹고는
국방색 투박한 군용 뿔 컵 부끄러운 듯 내민다
뽀얗고 노릇한 빛깔이 입맛 당기는 매력 덕에
일주일 세 번 급식 기다리던 코흘리개 꼬맹이는
아련한 추억 먹고사는 중년 늙은이가 다 되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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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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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생각합니다.
어릴적,......
많은 공감과 아스라한 추억에 젖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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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이 그리워 가끔 길에서도 잘 사먹지만
옛 맛이 아니지요.
추억 속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아 군침 돕니다
그어릴적의 음식 누가 만들어주세요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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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우리반에
꼭 빵을 배급하는날만 골라
등교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제 자신의 추억도 더듬고 갑니다ㅡ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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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옥수수빵맛을 잊을수 없는데요
지금은 그런 빵이없는것 같아요
추억을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