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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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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41회 작성일 2007-06-27 04:24

본문

- 시장에 산다 -


북적북적
애틋애틋
소박한 땀 냄새 나는
푸른빛 시장에서
나는 일하며 산다

모아놓은 시제 잡아들고
손따라 바둑 두듯
야채 실은 오토바이 몰며
시상을 조율하고

가지가지 야채
차근차근 계산하다
갑작스런 시제에
처음으로 되돌아 간다

하루하루
오늘도 살아있다 느끼며
소박한 땀 모아
꿈 향한 날개짓
이렇게 오늘도...


07. 6/15 철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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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장처럼 사람냄새가 진하게 나는 곳은 없는 듯 합니다.
시장통 골목에서 먹었던 순대와 오뎅국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는군요.
오늘도 멋진 날.. 멋진 시 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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