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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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536회 작성일 2007-06-29 12:41본문
갈매기
해면海面을 둥지처럼 아끼는 갈매기
수평선을 활주로로 삼아
하늘을 차오르는 비상飛翔에 살아있음의 멋을 안다.
연두색 부리 갈매기 두 마리
푸른 회색 몸빛 햇살에 부서지듯
원을 그리며 돌다
시나브로 물갈퀴 물구나무 서서는
사냥 이야기 주고 받는다.
오늘 아침식탁 준비는
남편 갈매기가 주인공이다.
몰운대에서
갯바람 소나무에 걸려
아침 산책 나온 갈매기 시샘하고
그물 손질하는 어부의 등줄기로
하루를 여는 땀방울 맺힌다.
남단南端 끝자락 이곳은
개구쟁이 동심童心들이
나중에 있을 엄마 꾸중 잊고
조잘조잘 땅따먹기에 여념餘念 없다
폭주하는 오트바이 굉음에 화들짝 놀란다.
박동搏動
둥둥둥!!!
북이 아닌데 북소리가 난다
가슴 치는 소리인데 북소리를 닮았다
맥박이 뜀박질 하는 소리인데 북소리로 들린다
둥둥둥!!!
놀람에 피가 한바탕 마당놀이 춤을 추는 소리다
그래도 억장 무너지는 한숨소리보다는 났다.
해면海面을 둥지처럼 아끼는 갈매기
수평선을 활주로로 삼아
하늘을 차오르는 비상飛翔에 살아있음의 멋을 안다.
연두색 부리 갈매기 두 마리
푸른 회색 몸빛 햇살에 부서지듯
원을 그리며 돌다
시나브로 물갈퀴 물구나무 서서는
사냥 이야기 주고 받는다.
오늘 아침식탁 준비는
남편 갈매기가 주인공이다.
몰운대에서
갯바람 소나무에 걸려
아침 산책 나온 갈매기 시샘하고
그물 손질하는 어부의 등줄기로
하루를 여는 땀방울 맺힌다.
남단南端 끝자락 이곳은
개구쟁이 동심童心들이
나중에 있을 엄마 꾸중 잊고
조잘조잘 땅따먹기에 여념餘念 없다
폭주하는 오트바이 굉음에 화들짝 놀란다.
박동搏動
둥둥둥!!!
북이 아닌데 북소리가 난다
가슴 치는 소리인데 북소리를 닮았다
맥박이 뜀박질 하는 소리인데 북소리로 들린다
둥둥둥!!!
놀람에 피가 한바탕 마당놀이 춤을 추는 소리다
그래도 억장 무너지는 한숨소리보다는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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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이 꺼질듯이 "휴우" 하고 한숨 쉬는 것 보다는 맥박이 한바탕 마당놀이
하는게 휠씬 낫죠
박 선생님의 시 세편 머무르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