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의 장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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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 가면
아씨가 있고
여자의 일생이 있고
연분홍 치마가 있고
그 노래를 몇 번이고 불러 주던
춘자가 있다
사내들이란 장 닭이란다
앞마당에 암 닭들이 노닐건만
이웃집 암 닭들을 넘보고 싶어
담장에 올라서서
날개를 툭툭 치며
목청을 뽑는 장 닭이란다.
이렇게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밤에는
탁배기 한 사발에
날개를 툭툭 치는 춘자의
장 닭이 되고 싶다
아씨가 있고
여자의 일생이 있고
연분홍 치마가 있고
그 노래를 몇 번이고 불러 주던
춘자가 있다
사내들이란 장 닭이란다
앞마당에 암 닭들이 노닐건만
이웃집 암 닭들을 넘보고 싶어
담장에 올라서서
날개를 툭툭 치며
목청을 뽑는 장 닭이란다.
이렇게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밤에는
탁배기 한 사발에
날개를 툭툭 치는 춘자의
장 닭이 되고 싶다
추천2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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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시절 시골에서 장닭을 처음 보았을 때 장닭이 아침을 부른다는 걸 알았고 자라면서 장닭이 암닭보다 맛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은 님의 글을 읽으며 장닭처럼 파닥거리며 힘찬 열정으로 2008년을 누리고 싶어집니다. 장닭처럼 힘차게 파닥여봅시다. 파다닥~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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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옛멋이 넘치는
정감있는 시상이십니다.
요즘도 그런 술집이 있나 모르지요.ㅎㅎ
머물러 갑니다. 건안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