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같은 마누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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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玉峰 서봉교
우리 집사람은
꼭
술 먹고 늦게 자는 날만 일찍 깨운다
이슬에 취해 거실에 쓰러져 자다
기상해보니
새벽 4시 40분
TV를 켜고 박지성
축구를 보고 있는데
5시 20분경
마누라 왈
자기야 아들 우유 타
네
후반전이 끝날 무렵
또 한소리 한다
밥 안쳐
쌀을 담궈놨길래
그냥 부려는 데
큰소리로
쌀 씻어
네
어제 직원 문병차 가서 먹은 술도
해독이 덜 되었는 데
새벽의 마누라 투정은
예쁘게만 보인다
하기야
딸 셋에 아들 하나
키우면서
맞벌이 한지가 13년
이젠
져야 한다
마지막 남은 후반전 경기의 누스 타임 같은
꿀잠에 마누라가 빠져 있을 때
싱크대에
각개전투로 널무러진
그릇들을
정렬해야한다
손에는 주부 습진이
걸리거나
말거나
2006.04.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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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않아 보람을 느끼실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3녀 1남 부럽습니다. 행복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럽습니다
다복하시고요
열심히 봉사하세요
먼훗날을 위하여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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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엄마 같은 부인이 시네요. 하하하...,
사실은 저의 마누라가 계모 같은 면이 5/5, 결혼식 날 엿보였습니다.
둘이서 기념사진 촬영중 대기실의 가방 속의 찾는 물건 갖다주세요, 자기가 가져오면 하는 것을..., 제가 가서 어데 넣었는지 엉덩이 내밀고 열심히 찾는 중, <시사문단-총무입니다.>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 엉덩이 뒤로하고 멋쩍은 첫인사를 나누었었습니다. 그래서 혼잣말로 <에잇,계모 같은 마누라여...,> 중얼 거렸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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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아름답고 고상한 주부습진....그래서 풍성한 사랑의 꽃을 피웠군요
부럽습니다..... !!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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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애들이 좀 많지요 ㅎㅎ
금동건 시인님 건강 하시죠 좋은 작품 요즘 많이 쓰신것 같군요
건강 하셔요
목원진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엄마같은 부인) ㅎㅎ 네 맞습니다 ㅎㅎ
김석범 시인님 늘 다정한 미소로 답글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틀남은 5 월도 저물어 갑니다
행복 하셔요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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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방 일이 제일 싫고 서툰데 용하십니다. 행복 하십시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봉교 강원지부장님 !
그건 다 사랑의출발점이지요
행복한 보람의 장이 아닌가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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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냄새가 좋은 ..
하지만 아름다운 글 뵙습니다.
지부장님.늘 건필 하시길...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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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투정같은 행복에 함께 잠겼다 갑니다. ^^*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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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마누라가 젤~~이뿌다고 광고 하시는것 같아요 ㅋ ㅋ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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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시인님 박민순시인님 오영근시인님 이은영작가님 함은숙시인님
고운 답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