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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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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69회 작성일 2007-07-01 12:33

본문

>한 사람
>
>                     
>
>                    한미혜
>
>
>
>
>
>일기 예보도 없이  내리는 비
>
>우산을 준비하지 못 했지만
>
>이젠 내게도 있는 미리 준비된 우산
>
>찾아 헤매던 
>
>
>예정된 시간 속에 만남
>
>내 몸은 전류에 감전되고
>
>마음은 촛불에 녹아내리는 촛농
>
>
>
>
>소나기와 함께 내게 찾아와
>
>갈급한 대지를 적시듯
>
>알 수 없는 갈망에 목말라 하는
>
>내 영혼에 단비를 내려 준  언약
>
>
>
>
>불볕더위에 바라보다
>
>먼 길 돌고 돌아 온  서늘함
>
>푸석푸석한 땅에 새 생명을 싹틔울
>
>은혜의 단비
>
>
>
>
>우산 없이 적셔 보리라
>
>두려움, 의심도 없이
>
>기쁨과 즐거움으로 맞이하여
>
>내 꿈 위로 펼쳐지는 퍼즐  조각
>
>
>
>
>타박타박 걸어가는 내 걸음 위에
>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도
>
>더 이상 싹 틔우지 못할 칡넝쿨 
>
>청포도 익어가는 햇살속에
>
>한사람에게 던져보는 웃음 한자락
>
>
>



 - 웃음 한자락 -


구름이 세상을 다 가려도
우주의
한자락 그늘

처음처럼
영원할 것 같던

기다림


구름이였네

사랑일까
4랑일까
삼랑일까

조마조마
설레임...

부드러운 선그라스 끼고
선술집에서
시 쓰다

그녀에게
쪽지 보내며...


 07. 7/1 해의날(비오는데해도보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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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소설가에게 질문!
당신은 왜 삼류소설만 쓰시나요?
대답
저요 인생이 오류인데 삼류 쓰는 것도
힘들어 죽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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