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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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최승연
개나리꽃 화알 짝 핀 어느 봄날에
따뜻한 담벼락을 안방 삼아
소꿉장난하던 그 날들이
아지랑이 따라 모락모락 피어올라
그리움으로 번져 갑니다.
엄마손 꼭 잡고 학교 가던 날
작은 손에 쥐어주던 왕 사탕 한 개
하늘하늘 그리움으로 되살아납니다.
지난 일들 뒤돌아 말 못했어도
세월의 뒤안길로 숨은 예기들
그리움이 눈물 되어 옷깃을 적십니다.
아!
꿈처럼 허무한 많은 시간들
아롱아롱 피어나는 옛 생각이
온 몸 적셔오는 애절함(哀切)으로
더러는 행복한 미소로
푸른 하늘을 날아갑니다.
지난 얘기 한데 모아
바람 따라 모두 다 날려 보내도
더러는 그리워 그리워서
온몸 흔들며 눈물 흘립니다
최승연
개나리꽃 화알 짝 핀 어느 봄날에
따뜻한 담벼락을 안방 삼아
소꿉장난하던 그 날들이
아지랑이 따라 모락모락 피어올라
그리움으로 번져 갑니다.
엄마손 꼭 잡고 학교 가던 날
작은 손에 쥐어주던 왕 사탕 한 개
하늘하늘 그리움으로 되살아납니다.
지난 일들 뒤돌아 말 못했어도
세월의 뒤안길로 숨은 예기들
그리움이 눈물 되어 옷깃을 적십니다.
아!
꿈처럼 허무한 많은 시간들
아롱아롱 피어나는 옛 생각이
온 몸 적셔오는 애절함(哀切)으로
더러는 행복한 미소로
푸른 하늘을 날아갑니다.
지난 얘기 한데 모아
바람 따라 모두 다 날려 보내도
더러는 그리워 그리워서
온몸 흔들며 눈물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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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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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 하였습니다. 그리움이 사람을 부르고, 그 그리움으로 인하여 사람의 시는 아름다운가 합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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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소꿉장난하던,
손에 쥐어주던 왕 사탕,
꿈처럼 허무한 많은 시간들,
아롱아롱 피어나는 옛 생각이...,
같은 느낌을 갖고 보았습니다.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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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던 길에 어머니가 쥐어주신 사탕 한 알!
정말 그리움입니다. 선생님의 시 옛일이 그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o/wollonlee2.gif)
옛시절이 참으로 그리워지는 글입니다.
그리움의 눈물로 시작하는 하루도 행복의 웃음으로 마감하시길 빕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안녕하세요.
'그리움'이란 어휘 눈물 아롱지게 만듭니다.
그리움이 절로 피어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