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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비는 그리움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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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89회 작성일 2007-07-03 12:51

본문

축축한 습기가 내려앉은 어둠에
이따금 뿌리던 여름 장맛비...
새벽녘 뜸하던 비 갑자기 쏟아지고
아스팔트 위에 하얀 빗살을 그린다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너머에
다가오는 너의 모습 내 마음  깨우고
세찬 빗줄기는 내 얼굴에 물방울 튀기며
감춰진 사랑의 시간 태엽을 감아준다



우리 살아가며 그리움 없다면
생명 없음과 다를 바 없을 텐데
너의 생각 그득하게 그리움으로 담아
소중하게 살아 가는 것이 행복하다 하지만



전조등 불빛은 빗속에 잠겨 희미한데
너를 향한 그리움은 자꾸만 짙어지고
생각하면 할수록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아무도 모르게 쌓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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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은 숨가쁘게 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아무도 모르게 쌓여만 간다"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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