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준 활자를 뒤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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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준 활자를 뒤로 한 채 /百礎 이필영
새로움을 찾기 위해 시작했던 낯선 방랑
새로움을 갈망하며 한없이 머리를 쥐어 짰던 그 때
새로움이 없음은 받아들이지 않았던 그 때
앵무새처럼 떠들어 댐을 용인할 수 없었던 그 때
새로움을 위해 딱딱함을 산산이 부수고팠던 그 때
우주 속에 신비의 장막을 치고 숨은 수많은
님을 기다리는 새로움을 위해 망각의 강 속으로 뛰어 들고팠던 그 때
미련없이 지폈다 머릿속에
불
세상이 주었던 활자들을 살라 버리고
활활 타 오르던 활자들
서러운 연기 되어 하늘로 날아갔다
이제는
텅
빈
여백
깊은 산,, 자그만 물터에 자릴 잡았다
새롭게 들어 설 활자를 위해
낯선 지류를 타고 여행을 시작한다
2007. 4.14 토요일 22시 19분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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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자그만 물터에 자릴 잡었다
새롭게 들어 설 활자를 위해,,,,,,,,
낯선 지류를 타고 아름답고 고귀한 여행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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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운 낭송입니다
행기로운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십시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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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와함께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
최고 입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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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혹시 방랑시인 이 삿갓? 여 삿갓?
다시 시의 여행속으로 승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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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들어설 활자, 를
보고싶네요 빨리...
멋진 여행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비오는날 음악도 아름답고 시어도 아름답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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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행, 빈여백에서 시작하시길 빌어봅니다.
오랜만에 뵈어요 시인님.. 벌써 다녀왔지요. 다음엔 꼭 뵐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아름다운 시와 음악은 언제 읽고 들어도 좋군요. 행복하시길요...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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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터전에 지필 불꽃이 이다지 진한 향기로 새로움 밀어 낼지라도 조급한 시각 속 초침 잡고 가파르지 않은 계단 내려가렵니다. `세상이 준 활자를 뒤로 한 채` 잘 감상하엿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꽃처럼 타버린 활자 이제 새로운 언어로 빈여백에서 함께 여행해요
이필영 시인님 오랫만이지요 자주 뵙길 바래요 음악적으로 공감을 나눌수있어 반갑고요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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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맺힌 아름다움 느끼며,,, 음악에 맺힌 구름을 안으며... 좋은 나무의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