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火病 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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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火病
불씨로 남은 새까만 응어리
멍울을 안고 사는 삶의 지도처럼 복잡하다.
애써 떨쳐버리려 해도
워낙 뿌리깊은 나무라 살갑지 않다.
꿈과 현실
꿈을 꾸면
현실은 굴절의 거울로 다가서고
현실로 떨어지면
꿈은 탑을 쌓는 주춧돌이 된다
거울이 깨어지면
현실이 꿈처럼 몽롱해지고
탑이 무너지면
꿈은 현실처럼 냉정하다.
여우비
교태를 부림인가
아슬아슬 외줄타는 여우비
흠뻑 젖어 쾌감에 휘청
너를 닮아 황홀의 지경
나를 내려다보며 보조개 패인다.
맑은 날 선보는
색동저고리 여우비
몰래 손길 내밈에 신비
나를 닮아 수줍은 얼굴
너를 맞으려 거리로 나선다.
불씨로 남은 새까만 응어리
멍울을 안고 사는 삶의 지도처럼 복잡하다.
애써 떨쳐버리려 해도
워낙 뿌리깊은 나무라 살갑지 않다.
꿈과 현실
꿈을 꾸면
현실은 굴절의 거울로 다가서고
현실로 떨어지면
꿈은 탑을 쌓는 주춧돌이 된다
거울이 깨어지면
현실이 꿈처럼 몽롱해지고
탑이 무너지면
꿈은 현실처럼 냉정하다.
여우비
교태를 부림인가
아슬아슬 외줄타는 여우비
흠뻑 젖어 쾌감에 휘청
너를 닮아 황홀의 지경
나를 내려다보며 보조개 패인다.
맑은 날 선보는
색동저고리 여우비
몰래 손길 내밈에 신비
나를 닮아 수줍은 얼굴
너를 맞으려 거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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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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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태를 부림인가
아슬아슬 외줄타는 여우비
흠뻑 젖어 쾌감에 휘청
너를 닮아 황홀의 지경
나를 내려다보며 보조개 패인다.>
주신글 뵙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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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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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 현실은 굴절의 거울로 다가서고, 현실로 떨어지면 꿈은 탑을 쌓는 주춧돌이 된다'
꿈과 현실의 괴리... 누구나 다 겪은 상황이겠지요?
고운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남은 시간 상큼하게 보내시길요~~ ^^*
전소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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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우비의 모습 이쁘게 보고갑니다.
장마 탈없이 이겨내시길~!!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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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