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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살아있는 진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503회 작성일 2007-07-07 14:02

본문


>- 살아있는 진리 -
>
>
>봄이 뜨고 겨울이 지면
>
>꽃은 피고 지고
>
>하루는 그 안에 그려진다
>
>멈춰진 시간 속 공간 속에
>
>꿈꾸며 살아가는 나는
>
>또 힘없이 이 하루에 그려진다
>
>뒤에 있는 나는
>
>모두들 나 이거늘
>
>왜이리 똑같은지
>
>돌아 돌아 징검다리 시계를
>
>흐르는 시내에 비춰지는
>
>내 모습니거늘
>
>왜 이리 지금과 똑깥은지
>
>아침은 여기 서 있고
>
>저녁도 예 있는데
>
>나는 무엇해서 달림질 하는지
>
>흐르는 시내에 수많은 반짝거림은
>
>나를 숨차게 하네
>
>그러나 태양은 하나
>
>그림자도 하나
>
>그러기에 진리는
>
>나를 벗어나지 못하고
>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
>내 가슴 안에 있으려네
>
>이것은 살아있는 향기 속의 꽃이라네
>
>살아있는 진리 속에 삶이라네
>
>
>..................................................................
>(군시절 담담하게 쓴 글입니다)




 - 오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봄

 

일 년 전 오늘 

나는 캠버스 앞에 앉아

수많은 터치에

 

결국 완성되지 못한 그림 앞에

지금 경건히 무릎 꿇는다

 

이제 또 다른 캠버스 앞에 앉아

어둡지 않은 색으로

한 터치를 넣으려 한다

 

이미 스케치는 하늘과 땅 사이의

가장 가까운 잎새 하나

 

어제 약속되어진 색으로

잎새 위에 가만히 붓을 댄다

 

어딘가 강한 듯 하지만 부드럽고

어딘가 단순한 듯 하지만 풍요로운

그 색이 지금 막

하얀 입술에 입 맞춘다

 

일년 후 오늘

완성된 그림 앞에 앉아

나는 또 경건히 무릎 꿇을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가을

낙엽 하나 땅과 만날 때

나는 또 사랑하리라.......



.........................................................................................

군시절 어린 사랑을 끝내고
젊은 사랑을 다짐하며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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