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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 져 버린 항아리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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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6-04-14 06:09

본문



깨 져 버린 항아리 속 / 손 갑식

나는 ㅡㅡ

갈 수 없는 길을 간다,
세상의 길은 가시밭길뿐이다
그러나 나는 가야만 한다
훗날 나의 자신에게
물어보리라

내가 세상을 살아온 길은
피투성이 상처투성이지만
내가 걸어온 길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집념의 길이었다

깨진 줄도 모르고 쏟아 부어온 정성은
다 어디로 가 버리고
항아리 속 바닥엔 썩어 문드러진
앙금뿐이다,

가자...
이 세상에 덩 그러니 팽개쳐진
나 이지만
나는 가야만 하는길이다,

그래 가자,,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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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아리가 다 깨저도 근본인 마음이 평온하면 바닥에 앙금 깨끗이 씻어내고 조각조가
다시 짜 맞추는 제미도 쏠쏠 하더군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연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하루에도  몇번씩 조각조각 깨트리고  모으고를 반복하지요.
혼자 만의  길,  생각해  봅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 시인님 ! 늘  열정적으로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갈수없는 길- 그 길은 손 시인님 만이 가실수 있는 길인가 봅니다

묵묵히 전진하시는 손 시인님 !
언제 이슬 한잔 하시죠

건강 하셔요 ! 서 봉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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