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하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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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하기 사랑
글/허애란
같은 자석끼리는 서로 밀쳐낸다고 했던가
그렇게도 미워했던 당신과
같은 형체의 삶을 이루고 있을 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의지와 무관하게 세상의 빛을 처음 보았던 것처럼
세상의 그늘 또한 당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것을요
많이도 당신의 사랑을 갈망했습니다
때론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보기도 했지요
아픔이 다 같지 않았던 네 개의 손가락처럼
당신의 사랑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어찌 내가 당신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까요
이제는 나로 인해 긴긴 겨울밤을 뜬눈으로
잠 못 이 루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눔이 아니라
곱함의 끝없는 사랑이었다는 것을요
35년 세월 두 아들을 낳고서야 알았습니다
내게는 세상의 가장 큰 빛이며 버팀목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나의 어머니입니다
2006.11.30
글/허애란
같은 자석끼리는 서로 밀쳐낸다고 했던가
그렇게도 미워했던 당신과
같은 형체의 삶을 이루고 있을 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의지와 무관하게 세상의 빛을 처음 보았던 것처럼
세상의 그늘 또한 당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것을요
많이도 당신의 사랑을 갈망했습니다
때론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보기도 했지요
아픔이 다 같지 않았던 네 개의 손가락처럼
당신의 사랑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어찌 내가 당신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까요
이제는 나로 인해 긴긴 겨울밤을 뜬눈으로
잠 못 이 루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눔이 아니라
곱함의 끝없는 사랑이었다는 것을요
35년 세월 두 아들을 낳고서야 알았습니다
내게는 세상의 가장 큰 빛이며 버팀목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나의 어머니입니다
200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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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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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되어야 어머님의 깊으신 사랑과 마음을 헤아린다는 말을 듣는것 같습니다.
애랜시인님의 어머님 사랑에 흠뻑 빠졌다가 갑니다, 건필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그러게요
꼭 자식 낳아 키워 보아야 깨달으니
이미 늣은건 아닌지요
크나큰 버팀목 부모님 사랑합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si/signia2001.gif)
어머니의사랑..깊고도 깊어서
어른이 되어서도 다 헤아리도 못하고...
아쉬움 뿐이네요 이밤 어머니를 생각해봅니다.
깊은 산골 능선에 잠들고계실 피안의 어머니 .....
잘 읽고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愛蘭시인님
모임준비에 수고많으십니다
오늘은 꽃밭 화원에 꽃이 두송이씩 ! 아니 ! 곱하기니까 ! 네송이씩 피었습니다
그러니까 ! 애란 시인님 사랑이 만발 하였단 말씀이군요
만발한 사랑노래 계속 예쁘게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계산이 틀렸네요
곱함의 끝이 없으니 애란님이 베풀 사랑의꽃은 계산이 안되고
영원합니다
화원을 넓히고 만발에 만발 끝없는만발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