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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시)한하운의" 보리피리"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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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2건 조회 1,080회 작성일 2006-12-18 22:48

본문


보리 피리
          한 하 운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人寰)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니리


 






해변에서 부르는 파도의 노래

바다!
억겁을 두고
오늘도 갈매기와 더불어 늙지 않는
너의 청춘,

말 못할 가슴속 신음 같은
파도 소리
한시도 쉴 새 없이 처밀고 처가는
해식사(海蝕史),

바다의 꿈은 대기만성인가
영겁을 두고 신념의 투쟁인가
바다는 완성한다!
욕망이 침묵하는 그 속에서

황혼이 깃들어
저녁노을의 빛 . 빛 .빛
변화가 파도에 번질거린다.









  전라도 길
          _소록도로 가는 길_

가도 가도 붉은 황토 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들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 삼거리를 지나도
수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토 길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쩔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 까지
가도 가도 천 리 길, 전라도 길.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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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리가 보들보들 필리리 보들피리
바다는 망망대해 가슴을 불러낸다
소록도 아름다운 정 인셍 뒤안 그린다...
고운 시 감상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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