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예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fl/flyyooir.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敬興 죄 많은 존재들의 행렬에 동참한날 천왕문을 열고 섬뜩한 사천왕상을 마주하면 묘하게 심장이 벌렁거린다 생전에 저지른 온갖 죄악들과 더럽고 야비한 양심이 어슬렁거렸다 모두 비우려 해도 비울 수 없는 죄책감 불경스런 고집 버리고 부질없는 망상, 두 손바닥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사르는 향 따라 하늘로 치솟는 영혼들 연약하고 가련한 여인들의 두 손 모음 겸허하고 낮은 목소리가 법당에 그윽하게 나무 관세음보살, 관자재보살, 떨린 음성 사려 깊은 마음으로 영혼을 부르며 결점을 하나씩 짊어진 사람들 결국 사후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짧은 삶의 여정은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천당에서 지옥까지 |
추천1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k/tkfkdcjstk61004.gif)
절에가면 사천왕상은 무서웠지만 아름다운 단청과 풍경소리가
은은하게 울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주신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