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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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는 슬프다
노준철
울고 싶어라
울어도 눈물이 없는
울음이여
아프고 아파야
얼마나 아파야
그네들의 오장육부에
옹이진 설움과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나
하늘도 막막하야
허연 눈 내리지 못하고
눈물 지어 疼土를 적시는구나
아 한이로구나
이 망막한 허함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꼬 ~
동지달
겨울비는 회색으로
슬퍼 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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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채금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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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하얀 꽃이 되지못한 동짓달 겨울비
아마 겨울비도 가슴 한곳이 펑 구멍 난걸까요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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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한이 동짓날의 눈과 얼음이 되지못하고
눈물로 내리는 처량한 모습으로 가슴을 후들리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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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월에 내리는 서리처럼
한겨울에 내리는 장마비를
지켜보는 아린 마음을 엿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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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눈물 없는 울음
조선인의 한을 잘 표현해 내셨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