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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1,631회 작성일 2007-07-11 01:47

본문

    *훈제연어/法門 박태원

꼼장어집 주인이 구태여 훈제연어를 권한다.
그럼, 그거 주세요!
연기 그을린 냄새 비릿하구나.
아줌마, 열무김치라도 주세요.
가냘프게 썰어진 살점들이 서럽다.
쓰디 쓴 소주에 안주로 슬라이스 될 줄은 몰랐으리라.
검푸른 파도를 힘차게 넘나들던 연어야!
옆 좌석의 한 남자는 꼬장 부리는 후배 앞에서 좌불안석(座不安席)이다.
T.V.에는 아시안컵 축구 예선전이 한창이다.
슛! 골인.
서글프구녀.
소주 한 병에 훈제연어 한접시
깊은 밤 주막에는 그리움만 가득하다.

2007071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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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슛! 골인 서글프구녀,
ㅎㅎㅎㅎ,
머물다 갑니다,
오늘 싸우디앗싸라비야와 싸우디 한다지요
슛! 골인, 소주로 서글프구녀 아니되길 기원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첫 게임도 있고,,,,날씨도 부르니
퇴근길 쇠주 한병! 긴 칼인냥 옆에차고
졸랑졸랑........ 일찍 들어거야겠습니다.
오늘은 서글프지 않고 기분 좋은 시간이였으면 합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피곤한 하루를 마감하는 이슬 한모금은 참 달콤합니다.^^
건강한 하루되십시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디 쓴 소주에 안주로 슬라이스 될 줄은 몰랐으리라.
~
의인에 잠시 쉬어 갑니다
문학비 건립에 노고 많습니다
멋진 여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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