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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프렐류드/작품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941회 작성일 2007-07-17 11:57

본문

2002 파리 15구역 시청갤러리 전시작품<귀향>

-이별의 프렐류드-

당신은 이별의 협주곡
음악당 공원의 섬잣나무 사이로 걸어간다
단 한번 돌아 본 눈가엔 눈물방울
거리의 악사도 일어서는 시각
핑크빛 소네트를 암송하며 객석을 둘러본다
한때 내적 자아의 열망으로 가득 차던
우리들 환희의 숲
밤공기에 축축한 풀잎위에 서서,
아직 야외무대에는 흩어진 악보와 트럼펫
나는 온힘을 다해 힘차게 분다
혼신의 음<音>들은
나무사잇길로 날개를 달고 나는데
당신은 돌아오지 않는다
허물어진 모텔의 유령으로
지붕 낮게 떠도는 곡조 하나 당신과 나의 이야기

2007시인화가 박정해




Tdhaikovsky-우울한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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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이 환상적이면서 몽환적이기까지 하네요...
좋은 그림과 시 잘 봤습니다! 우울한 것이 때론 힘이 될때가 있어요!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렬한 색체 속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이별 이야기 이국의 언덕 집 빨간 지붕에 내려 앉아 불어오는 바람 타고 어디론가 흘러갑니다.
그림과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때가 되면 연어도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고 킬리만자로의 사자도...그러나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군요 답글 주신 시인님들, 이별의 슬픔도 시로 태어남을 지켜보시는 아름다운 분들, 행복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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