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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老母)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74회 작성일 2006-02-22 23:50

본문

노모(老母) / 김상희

반듯하게 모서리를 맞춘다
마디 굵은 손 어머니

속옷 겉옷
짝 잃은 양말들
하나씩 자리를 찾는다

평생을 접었어도 다하지 못했을까
자꾸만 어긋나는 안타까움

철없는 자식들
다독거리며 묵묵히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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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상희 시인님 다녀 갑니다,,
어머님의 삶엔 
세월도 시간도 없나 봅니다,
어머님의 가슴에는 오직 철없는
자식뿐인가봅니다,
<style> body { background-image:url("http://tfx77.com.ne.kr/bb2/bb22/oc26.gif");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yes-repeat; background-position: up; } 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style>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글 잘 보고 갑니다.
철없을 때부터 어머니가 양발을 깁는것 보면 나는 왜? 저것만을 신어야 하지 하고
때 쓰던 생각이 납니다.

김상희님의 댓글

김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한결 같이 자식을 위하는 마음만으로
아픔까지도 감추며 살아오신 어머니의 사랑은
봄의 햇살보다 더 따뜻함으로 전해져 온답니다.
다녀가신 모든 시인님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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