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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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최승연
말없이 바라만보는
유학산
세월의 굴래
슬프고
애달프다.
봉오리 따라 치솟은
둥근 바위는
다부 전투(戰鬪)
혼령들의 위령탑
그는
피와 땀이 얼룩진
강토(疆土)의 산 증인
고통과
번민(煩悶)의 결정체인
봉우리는
너와 나의 고향
투쟁으로 병들고
이념으로 여윈 이 강토
지금
바라보니
연못 위를 떠도는
소담한 연꽃송이
어머니 닮아
유순한 품이
학처럼 고귀하다.
아
이제 알겠구나.
유학산 너는
역사의 산증인
서로 다른 두 얼굴임을.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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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닮아
유순한 품이
학처럼 고귀하다.>
가보고 싶은 충동을 얻으면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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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번민(煩悶)의 결정체인
봉우리는
너와 나의 고향이며
위풍당당한 푸르름 아래 흙냄새 한 줌도 혼령들의 위령탑에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머무르다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칠곡 유학산. 최승연 시인님은 칠곡초등학교에 근무 하십니다.
팔공산(1,192m)이 팔공산맥지나 가산산성을 거쳐 칠곡 다부동에 이르렀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아래로는 황학산, 소학산으로 연결되고, 위로 뻗은 산이 유학산이다. 호국의 고장 칠곡 유학산은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산, 학상, 학하리와 석적면 성곡리에 동서로 길게 병풍을 쭉 펼쳐 놓은 것처럼 뻗어 있다.
서남쪽 산중턱에는 깎아지른 듯한 웅대한 바위절벽이 솟아 정상까지 이어지고, 절벽 밑에서 고개를 들면 까마득히 보이는 정상이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그 높이가 어른 키로 50질이 된다 하여 '쉰질바위' 라고 하며, 학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학바위라고도 부른다. 쉰질바위 밑에서 쉬었다. 산을 오르면 주변과 정상의 <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p><img src="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07/06/13/2007061300494_0.jpg" width="500" height="327" border="0"></p>
</body>
</html>
빼어난 경치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며, 정상 북쪽에는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가을날 장관을 이룬다.-자료 조선일보-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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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라보니
연못 위를 떠도는
소담한 연꽃송이
어머니 닮아
유순한 품이
학처럼 고귀하다.
아
이제 알겠구나.
유학산 너는
역사의 산증인
서로 다른 두 얼굴임을.
그유학산이 사진르로 보이는군요
풍광이 좋습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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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외모처럼 산모습도 단아합니다.
산을 좋아해 말만 들어도 가슴설레여 배낭을 메고 나서는데...
유학상은 가본일이 없으니.... 아름다운 산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좋은 시를 쓰시니 부럽기만 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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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셔서 저런 시를 쓰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사뭇 감동입니다.
사진과 설명까지 보고나니 유학산에 오른 느낌입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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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선생님
시인 여러분 찾아주시고
좋은 덧글 주시니 고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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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산에 오르시어 느끼신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옵니다.
`유학산에 올라` 잘 감상하엿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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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는
저의 고향 부산의 산처럼
온화한 자태
저도 담주 23일 방학하면
객지에서 병들고
여윈 이 몸과 마음
엄마품에서
좀 쉬었다 오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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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닮아
유순한 품이
학처럼 고귀하다.
~
언제나 정정하게 시향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