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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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최승연
갈바람 시샘에
또르르 구르다 멈춰진 곳
어디일까!
포근하던 엄마 품 떠나
밟히고 채여서
머문 곳은
어디인가!
푸르던 잎새
그 자태 시들어
용맹스럽던 지난날들 사라지고
이제
푹신한 바닥에 누워 하늘 보니
덧없던 시간들 꿈결같구나
정열로 불태워
향기로움 모든 이에게 주어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예쁜 소녀의 책갈피에 꽂혀
아련한 추억으로 그리움 준
영원한 삶을 꿈꾸는 예쁜 마음은
천사의 미소되어
아! 행복하다
비바람이 몰아쳐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내 고향이여!
아무리 생각하여도
난,
차라리 흙이 되어 꿈을 먹고사는
당신의 먹이가 되고싶어
그대 곁에 누우리로다
새 봄!
파란 싹을 티 울 그 날에
꿈결같은 당신의 삶을
다시 한 번 지켜 보리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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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떨어질때,
씨눈을 남기고 나오지요.
가을, 겨울, 이후를 예비하여...
물러 가는 것들의 희생이지요. 섭리 이지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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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씨눈은 흔히 그리움이 되겠지요.
봄여름 함께 했던 자리에 남겨지고,
다시 봄여름에 피어날 테니까요.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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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그려주신 낙엽들이 길거리를 헤매겠군요..
고운 글 뵙고 갑니다, 시인님..
평안하신 주말 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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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릐 떨어짐 속에는 또다른 내일이 있다는것
좋은 일이기도 하지요 건안하세요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을에[ 풍성함이 쓸쓸함으로 대두되어
심장을 옥죄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가을에 더욱 풍성한 알곡들이 가득 하시길 바라며
흔적으로 인사 내려 놓습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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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풀의 꽃과 같으니..성경의 한 구절입니다
비록 낙엽같이 뒹굴어도
인생에 소망이 있질않습니까?
낙망할 것도 아닙니다
좋은시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