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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969회 작성일 2006-05-16 10:08

본문

지우개

                      시/김석범


여백 채운 여린 글,
핏발선 토깐이 눈처럼
부들부들 떨고 있다       



꼬불꼬불 길 따라
닥치는 대로 삼키고
마구잡이로 뱉어 낸 검은 잔재는
거머리의 흡혈로 말라비틀어진
혼백처럼 꿈틀거리고
골격 허물어진 피멍 자리
탄식만 베여있으랴

겁에 질린 공간의 잔여 몰골, 
타다 남은 숯덩이처럼
혀까지 돌돌 말린 채
하염없이 눈알만 굴리다가 
흔적 없이 사라진 여운 붙들고
울분만 삼키나니   



그대는 진정
거듭나고자 함이었던가, 
뿌리까지 근절할 위세의
칼이었단 말인가     



*******************************
토깐이 : 토끼의 방언(경남, 전남지역)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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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제가 썼던 글을 지워버리고 답답한 마음으로 컴앞에 앉아 속상해 하던
그대로의 마음을 시인님이 어찌알고 하하하...마음의 위로로 알고 감사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노트에 창작을 쓰시는 임들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컴퓨터의 타자기로 궁리를 거듭 하다가 시간이 넘어 이윽고 떠오른 한마디
넣고 반전하나, 새로이 오르기에 앞서 시간 오버로 몽땅 사라지는 때 그저 많습니다. 어찌 야 슬프고 부아가 나는지,공감을 하면서 보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뇌가  느껴 집니다.
고뇌가  깊을 수록  잉태된 태아도 우량아가 되지않을까요?.
머물다 갑니다.  고뇌에 빠져서.ㅎㅎㅎ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우님들... 감사드립니다
삶의 과정에서  이처럼 타인에게 탄식과 울분이 담긴 행위를 
하는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다 봅니다...  좋은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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