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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추억의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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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006-05-16 10:53

본문

                      세월은 추억의 산모

 

                                                靑錫/전광석

 

                    싫어 가는 것도

                    좋아 오는 것도

                    네가 있어 공존이구나

 

                    화마에 대항하는

                    검은 앙금이

                    대보름 굿 바람에

                    흑 눈 되어 스러지는

                    갈색 생명들의 궐기가

                    억새의 푸름 이었네

 

                    삶의 고달픔을 앗아가는

                    굿 장단 일지라도,

                    가슴을 삐져나오는 생명은

                    호수에 일렁이는 파장처럼

 

                    삼지창 머리에 인

                    푸르름으로 피어나는 세월은

                    추억의 산모 입니다.

 

                     

                      ***

                    삼지창 :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옛 군기<병기>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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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지창 머리에 인/ 푸르름으로 피어나는 세월은/ 추억의 산모 입니다
다가오는 세월은 삶의 아픔을 잠재우기도 하지요...
아름다운 표현에 하염없이 멤돌다 되새기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싫어 가는 것도
                    좋아 오는 것도
                    네가 있어 공존이구나> 그렇군요. 같이 사이좋게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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