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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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석
피뢰침
도심의 회색 빌딩 숲사이에 서있는 차 속에서
한적한 길 차장 밖 갑자기 우뢰가 쏟아졌다
번쩍이는 섬광,온 천지가 부서질 듯
하늘의 무서운 반란일까
빌딩 끝 피뢰침은 날카로운 끝을 가진 창
하늘의 반란을 막는 호젓한 거대한 몸 끝에
붙은 불사조
그러나 맑은 날은
하늘을 벗삼아 대화하고 바라보는
평화로운 작은 가지달린 날씬한 나무
평화롭다
그믐 漆夜(칠야)엔 고독을 씹고
낮엔 태양빛 아래 한가로이 서있다
날개를 펴고....
피뢰침
도심의 회색 빌딩 숲사이에 서있는 차 속에서
한적한 길 차장 밖 갑자기 우뢰가 쏟아졌다
번쩍이는 섬광,온 천지가 부서질 듯
하늘의 무서운 반란일까
빌딩 끝 피뢰침은 날카로운 끝을 가진 창
하늘의 반란을 막는 호젓한 거대한 몸 끝에
붙은 불사조
그러나 맑은 날은
하늘을 벗삼아 대화하고 바라보는
평화로운 작은 가지달린 날씬한 나무
평화롭다
그믐 漆夜(칠야)엔 고독을 씹고
낮엔 태양빛 아래 한가로이 서있다
날개를 펴고....
추천4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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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작은 가지달린 날씬한 나무!
그 나무로 인해 수 많은 날이 평화로움에
오늘은 저도
그 나무 한 그루 마음에 심겠습니다.
시인님의 그 말간 시상덕분에^*^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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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수초 다 겪고도 늘 그 자리를 지켜주는 나무같은 존재가 되고 싶네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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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서 있어도 언제 올지 모르는 벼락을 삼킬 준비가 늘 되어 있는 거지요?
피뢰침의 번쩍이는 푸른 섬광이 떠오릅니다. 건필하세요 시인님..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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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뢰침이 꼭 시인의 운명 같기도 느껴집니다.
고독과 한가로움을 번가르는 시~인...^^*
멋진 글 뵙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