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의 안개 / 고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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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88회 작성일 2005-10-12 21:5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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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ra Portuondo - Album / B.V.S.C.Presents / Veinte 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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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성산포의 안개때문에 마을이 많이 어두워졌네요.
선생님..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시인님, 성산포 안개가 눈 앞을 캄캄하게 덮쳐 오는군요.
'봄 밤 배시시 웃는 유채꽃도 안개로 젖으면
얼굴을 숨기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안개는 시간의 경계를 저울질하다 급습했다.
삽시간에…….
성산포 그 섬 같은 작을 마을은
안개가 몰려오면 안개의 퇴적층마다
한 서린 등대가 목이 쉬도록 정적을 깨고
밤마다 길게 울었다.'
등대 울음소리 울울하게 메아리치자
일출봉이 첨벙첨벙 바다로 뛰어들어
고은영 시인님이 계시는 서울을 향하여
허위허위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