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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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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83회 작성일 2005-10-14 20:56

본문

아버지를 생각한다.

              글/전승근

홀로 걷다 낮선 길 위에 서면
묻어 두었던 바람의 노래는 아버지의 숨소리로 들리고
풀어지지 않는 질긴 응어리 같은 그 삶으로
어디를 향해 날아가는지도 모르게 달려만 가던 아버지,

작열하는 태양의 눈요기 감으로 해바라기를 받쳐들고
언제나 쓰러질 것 같이 흔들리며 아버지가 걸어왔을 비 포장길
이렇게 낮선 길 위로 어둠이 내리면
아버지를 깊이 생각해 보았는가 반문해 본다.

나 또한 세 아이의 아버지로 삶을 사는 지금
흰머리가 서리로 자라기 시작한 길
아버지의 삶은 이렇다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음을 느끼곤 한다.

내게 아버지가 있음에 마음은 노란 가슴의 해바라기가 되고
몸으로 울어 떨리는 맹꽁이의 울음 같은 소망과 고난은 반복되어도
이제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을 찾아 아버지의 길 위에 선다.
기다림과 넘치는 이야기 들려주는 아버지의 길 위에 함께 선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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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멀리 계시지만, 홀로 있는 마음에는 언제나 그리운 당신이 계십니다
제 그리움은 아버지만 떠 올리면 그저 눈물이 나옵니다
그리 슬픈 일이 있었든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좋은 글 뵙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또한 세 아이의 아버지로 삶을 사는 지금
흰머리가 서리로 자라기 시작한 길
아버지의 삶은 이렇다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음을 느끼곤 한다......................깊은 공감을 함께 합니다...건필 하시길...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
아버지란 글만 보아도 가슴이 쿵쾅 거립니다.
마음이 아파와도 태연한 모습으로
폭풍이 몰아쳐도 언제나 든든한 기둥이 되시는 아버지
시인님 글을 읽고 한번더 아버지를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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