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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집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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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69회 작성일 2008-04-24 14:33

본문

엄만 집에 있어


이 월란



시내 중학생 선발, 연합 오케스트라 발표회가 있단다
연습 한번 하지도 않고 줄곧 선택과목으로 듣고 있는 것이 기특해서
나중에 아이 낳으면 아빠가 생일축하 노래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해 주면
얼마나 멋있겠니? 그랬더니
<난 아이 같은거 안낳을거야>
무자식 상팔자란 말이 영어에도 있단 말인가?
Love of children is an eternal encumbrance ??
내심 놀랐어도 눈알만 굴리며 노트북에 코를 박고 있었더니
준비하는 시간 20분, 가는 시간 30분, 정확히 계산하고 있는 내게
<엄만 그러고 갈거야?>
바짓단이 너덜거리고 무릎이 튀어나온 체육복 바지를 째려보며
기어이 한마디 한다
늙어 이 빠지고 머리칼 다 빠지면, 내 생일 파티에도
<엄만 집에 있어> 할 놈이네

2008-04-23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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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자식이 상팔자예요......an endless encumbrance!
아니죠 a lovable son,eternally,eternally 이시겠죠..
시인님 멋진 하루 보내세요...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만 집에 있어 .......?
늘 그랬지요
그래서 지금 세상밖을 잘 모릅니다
ㅎㅎㅎ

건강 하시지요?
고운글 즐감합니다
건강 하세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엄마는 외롭답니다.
이 시는 정한모의 어머니 라는 시입니다

어머니는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그 동그란 광택(光澤)의 씨를
아들들의 가슴에
심어 주신다.

씨앗은
아들들의 가슴속에서
벅찬 자랑
젖어드는 그리움

때로는 저린 아픔으로 자라나
드디어 눈이 부신
진주가 된다.
태양이 된다.

검은 손이여
암흑이 광명을 몰아내듯이
눈부신 태양을
빛을 잃은 진주로
진주로 다시 쓰린 눈물로
눈물을 아예 맹물로 만들려는
검은 손이여 사라져라.

어머니는
오늘도
어둠 속에서
조용히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힘내세요 시인님^*^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재미있는 반어법이 담긴 글 잘 뵈었습니다.
아이는 언제나 아이일 뿐이지요. 어른이 되면 그제야 다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뵙지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짓단 너덜거리고 무릎이 튀어나온 츄리닝 바지를 입은 이 시인님의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데요! 허허..
엄마에게 던지는 아이의 핀잔이 오히려 사랑스럽지 않나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고윤석 시인님
이정희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엄윤성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저의 글을 늘 읽어 주시고, 귀한 시간 내시어 머무신 흔적 남겨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당분간 시인님들의 귀한 글에 일일이 답글을 드리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실거죠?
그래도 틈틈이 쓴 글들은 꼭 올리겠습니다. 몇 달 후면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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