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춘희 (春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507회 작성일 2005-05-26 07:30

본문

            춘희 (春喜)







            詩:나무늘보, 박민철






            명주실 같은 봄비가 개나리를 후두둑 쏟으며

            털이 보숭보숭한 버들강아지를 쿨렁거린다

            산 버찌의 봉우리들이 앞산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마당의 뜰앞까지 다가와 산수유를 피며 토닥거린다 

            양지 바른 토담 밑에서 파란 뭉게구름 같은 것들이

            너펄너펄 져 버린 목련 꽃잎들을 찧어

            가무스름하게 반주깨미를 하고 있다

            새들은 온종일 우리 집에서 웅성거리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떼를 지어 날아 가는데

            딸랑딸랑 걸어오던 봄의 내음들은

            실룩실룩 몸부림을 치다가  코를 벌름거리며 지난다

            참새 한 마리 포르르 날아와  강아지 똥을 콕, 쫓고



            -----------------------------------------------

            2005 시사문단 5월 연재시
            2005 하동신문 5월 3일자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흥겨운 봄의 소리와 기쁨과 정겨움을 가슴에 품고 갑니다..
글속에 펼쳐진 배경에 푹~ 빠졌다가 겨우 입구를 찾아 나갑니다..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참으로 경쾌합니다. 
나무늘보는 손 하나를 내미는데도
몇 분이 걸린다는데.... 4분의 3박자의 왈츠의 속도라니....  ^*^

박민철님의 댓글

박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민철입니다 ,,고운 마음 내려주신 ,,강석범 시인님, 강연옥 시인님, 장찬규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건강하게 보내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0건 4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770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8 2011-12-19 0
19769
소 망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2011-06-29 0
19768
우천 댓글+ 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2012-01-20 0
1976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2016-03-04 0
19766
마지막 공양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6 2005-03-18 5
1976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6 2005-09-28 0
1976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6 2011-01-06 11
1976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5 2023-04-29 0
19762
달팽이 댓글+ 8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514 2005-06-07 3
1976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4 2010-09-07 10
19760
세상사는 방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4 2016-08-16 0
19759
병원 창밖으로 댓글+ 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005-05-23 2
1975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005-07-18 1
19757
< 발 > - 수필 댓글+ 6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3 2006-05-25 6
19756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2 2011-04-22 0
1975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05-05-03 3
1975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06-08-22 0
1975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07-05-23 0
1975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08-08-20 3
19751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08-11-03 5
19750
가을에 피는 꽃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10-10-14 9
197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10-12-20 12
19748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11-05-31 0
1974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12-01-03 0
197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13-03-26 0
1974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20-06-05 1
19744
코스모스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5-05-16 4
19743
감꽃 댓글+ 3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5-06-01 3
197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6-05-30 6
19741 신화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9-01-03 9
1974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16-03-17 0
19739
벚꽃 댓글+ 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05-04-30 5
19738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05-09-28 1
19737
옛날의 금잔디 댓글+ 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11-04-03 0
열람중
춘희 (春喜) 댓글+ 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05-05-26 4
1973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07-02-09 1
19734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11-10-28 0
1973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16-03-17 0
1973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19-12-19 2
1973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20-08-11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