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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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780회 작성일 2016-03-28 04:20본문
창窓
임 원 호
새하햔 목련꽃이
꽃망울을 방긋방긋 터뜨리는
한밤중
창문을 열고 보니
잔잔한 바람소리와 함께
사뿐사뿐 별을 향해 걸어가는 여인
말없이 생글생글
웃고 있네
눈을 감아도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영상
마지막 아쉬움으로
남겨두려는 듯
텅 빈 가슴으로 다가오는
새치름한 그믐달
지그시 눈웃음치네
내가 벗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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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으로 비친 목련의
하얀 반짝임이
창문넘으로 넘실거리며
다가오는 그믐달의 눈웃음
하얗게 맞이하는 시인님의 간절한 마음
살짝 엿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밤중.. 목련과의 대화를 주고 받았네요
지금쯤 목련, 꽃몽우리의 등짝이 가려워 허공을 들이 받고
별에게 장난을 걸겠지요
짙은 어둠과 하얀 목련의 조화로 아름다운 사색에 잠기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믐달도 친구지만. 동인 들도 친구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