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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 필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옥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43회 작성일 2014-10-08 20:37

본문

박꽃

          을소  이옥하


내가 그리워 하던 하얀꽃


내가 보고 싶어 하던 맑은 꽃


풀잎 위에 내리는 첫 이슬처럼

 
넝쿨 진 곳마다 하얀 그리움이 흐른다



 
별빛 한 모금 머금은 향기는


영락 울 어머니 품 내음이어라

 
아득한 허공에서 달의  고백에

 
수줍은가슴으로 피어나는 미소




발끝으로 날아올라

 
밤이면 더욱 빛나며


처연히 투신하던 그 향기는

 
하얀 그리움의 별이 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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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꽃 필때면 하얀꽃에서 하얀 그리움이 돋아나는 것은 엄마의 얼굴과 마음이라 하시는 시인님의 시 잘 읽었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꽃의 꽃말은 기다림 이라지요
어둠에 흰빛을 머금고 소박하나 청결하고
수수하나 맑음 과 고독으로 오랜 그리움
견디고 한 마저 삭힌 여인의 은장도의 빛으로
어머니를 떠오르게 하는 여인의 꽃 박꽃,
 가을 밤 어둠 밝히는 박꽃 의 향기속에
 지방에 계신 어머님의 백옥 같은 살갗 떠올려 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올려 주셨서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박꽃을 빗대어 저 하늘의 별로 비유하셨네요 ..
이제는 그 별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 
박꽃처럼 어머님의 맑은 미소와 향기가 우주에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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