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불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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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바람이라 부를 때가 좋았고
나무를 나무라 부를 때가 좋았고
꽃을 꽃이라 부를 때가 좋았는 데
좋다 좋다 하면 좋아지고
싫다 싫다 하면 싫어지는
입심들이
벼락 천둥치듯 몰아 세워
꽃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꽃이 되는
요지경속에
동심은 무지개 속에 사라 저 간다.
동심은 무지개를 지워 버린다.
아 아
내 마음 변함없이
모습 그대로이니
이름만 불러주오
나무를 나무라 부를 때가 좋았고
꽃을 꽃이라 부를 때가 좋았는 데
좋다 좋다 하면 좋아지고
싫다 싫다 하면 싫어지는
입심들이
벼락 천둥치듯 몰아 세워
꽃이 나무가 되고
나무가 꽃이 되는
요지경속에
동심은 무지개 속에 사라 저 간다.
동심은 무지개를 지워 버린다.
아 아
내 마음 변함없이
모습 그대로이니
이름만 불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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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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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복수 시인님!!
(이름만 불러달라 하시니,
시상에 훔뻑 젖은 가슴을
어이 표현하리까...)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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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그대로만 봐주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의 눈에는 여러가지의 색이 씌워 있네요.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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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수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