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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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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응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006-04-26 00:55

본문

공지천에서

                    東川/윤응섭

대룡산  물줄기
흘러흘러 예까지 왔네

돌부리에 채이고
수초에 할키우고
마냥 낮은 곳으로
아우성치며 달려 왔네

잠시 멈추어 숨돌리며
새벽 공산(空山)을 바라 보니
여명(黎明)이 붉은 구름속에서
웃으며 말하네

가거라! 가거라!
한눈 팔지 않고
가운데로 계속 가면
언젠가는
큰 바다에 이르리


2006년 4월 26일


*대룡산 : 춘천 동쪽을 두르고 있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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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거라! 가거라!
한눈 팔지 않고
가운데로 계속 가면
언젠가는
큰 바다에 이르리
---------------
제일 먼저 시 뵙는 영광을.....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온 삶이란 것이 아마도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세사에 부딪치고 깨지고..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도 아직은 많이 남았음에..
한눈 팔지 않고 가다보면 다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오영근 시인님..김옥자 시인님..감사합니다.. 

강덕심님의 댓글

강덕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온 세월속에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시를 위하여 사는 사람들에게 꿈을 향해 가라는
큰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건안하시고,건필하소서.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지천 제목만 보아도 정감이 갑니다
열심히 살아 오신 시간만큼 이제 바다에도 가까이 오신듯 합니다
고운 밤 되셔요
원주에서 서봉교드림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잔하고 와서 덧글을 쓸려니 예의가 아닐듯도 싶지만... 
강시인님!~맞아요..그렇게 받아 들이는게 맞을겁니다..
물론 그것만을 생각하고 쓴것은 아니지만..
목시인님!~대룡산은 전국에 여러군데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제가 태어나서 자란 춘천에 있는 산이랍니다..
부기를 했습니다만 춘천의 동쪽을 아우르는 산이죠..
서시인님!~강원도 영월에 계시네요..
가까운 곳에 제 동생이 근무하고 있는데 한번 만나 보심도 좋을듯..
아마도 서로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동생도 집은 원주에 있거든요..
저한테 연락하시면 알려 드릴께요.. 
세분 모두 감사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응섭 시인님, 호반이 도시 춘천에 사시는군요.
그런데 대룡산 물줄기가 공지천으로 흐르는 모양인데
소양강의 지류인 것 같군요.
아무튼 좋은 곳에 사셔서 좋겠습니다. ^^

윤응섭님의 댓글

윤응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요..고향은 춘천이지만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자주 가기는 하지만..
그리고 소양강은 좀더 북쪽이고 공지천은 남쪽이니까 소양강의 지류는 아니지요..
그냥 대룡산에서 직접 북한강으로 흐르지요..
언제 한번 오시면 제가 안내를..ㅎㅎ..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는 호반의 도시 춘천을 한번 가 보고 싶답니다.
전국을 순회 했지만 아직 춘천은 못 가봤네요.
지리적 공부도 시인님 덕분에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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