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행로行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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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박치근
블랙커피 한 잔으로
쓰디쓴 절망을 삭히기 위해
애써 담담한 마음 자청自請한
퇴근길 카페 모서리에서 시간을 달래다 보면
어제의 나를 용서할 수 없는
분노의 자화상에 짐짓 놀라고 만다.
사랑의 아픈 기억도
삶의 쓰라린 굴절도
홀로 잊고 살아야 하는 빛바랜 사진처럼
다시는 꺼내볼 수 없는 초라함이 전부다.
어제에 초연超然할 수 없는
오늘에 공존할 수 없는
내일에 편승便乘할 수 없는
마음의 행로가 감히 유감으로 남는다.
블랙커피 한 잔으로
쓰디쓴 절망을 삭히기 위해
애써 담담한 마음 자청自請한
퇴근길 카페 모서리에서 시간을 달래다 보면
어제의 나를 용서할 수 없는
분노의 자화상에 짐짓 놀라고 만다.
사랑의 아픈 기억도
삶의 쓰라린 굴절도
홀로 잊고 살아야 하는 빛바랜 사진처럼
다시는 꺼내볼 수 없는 초라함이 전부다.
어제에 초연超然할 수 없는
오늘에 공존할 수 없는
내일에 편승便乘할 수 없는
마음의 행로가 감히 유감으로 남는다.
추천2
댓글목록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치근 시인님
이렇게 글에 인사 드리고 갑니다
바람이 많은 추운 밤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따뜻함이 가득한 시간이 되소서...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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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는 늘 그렇게 회한이 따르지요.
오늘을 충실하게 사는길 밖에 없는가 봅니다. 결코 후회 없도록......ㅎㅎ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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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근 시인님,
정해년 !!
즐거운 설 되십시오,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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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멋진 시심에 한참 젖어갑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셔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치근 작가님
설 날 을 맞이하여 복 많이 받으시고 나누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