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黃昏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ro/rokmcpck.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황혼黃昏 1
글/박치근
황혼의 나이에 세상을 보면
수평선 저 너머를 이상理想으로 삼았던 꿈의 미래는
안경에 서리는 희끄무레한 잔상殘像처럼
온통 잿빛 투성이다.
황혼의 나이에 노을을 보면
저만치 달아난 회상의 뒷모습마저
양치는 목동의 외로움처럼
마음에 뿌리내릴 실존의 의미 또한 하나도 없다.
황혼의 나이에 사람을 보면
굴절된 얼굴로 다가오는 온갖 생각도
한낱 소용없는 겉치레 지식처럼
빈깡통 굴려가는 잡스런 소리로 들린다.
글/박치근
황혼의 나이에 세상을 보면
수평선 저 너머를 이상理想으로 삼았던 꿈의 미래는
안경에 서리는 희끄무레한 잔상殘像처럼
온통 잿빛 투성이다.
황혼의 나이에 노을을 보면
저만치 달아난 회상의 뒷모습마저
양치는 목동의 외로움처럼
마음에 뿌리내릴 실존의 의미 또한 하나도 없다.
황혼의 나이에 사람을 보면
굴절된 얼굴로 다가오는 온갖 생각도
한낱 소용없는 겉치레 지식처럼
빈깡통 굴려가는 잡스런 소리로 들린다.
추천0
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無~!
백원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그렇습니다. 젊을 때 바라보는 사물과 나이 들어 바라보는 사물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몸도 마음도 생각도 쇠퇴해서 그런가 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mc/mcp0208.gif)
황혼의 나이에 노을을 보면
저만치 달아난 회상의 뒷모습마저
양치는 목동의 외로움처럼
마음에 뿌리내릴 실존의 의미 또한 하나도 없다.
~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정화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jj/jjw301.gif)
황혼을 그렇게 표현 하셨네요. 황혼은 아름다운에요, 시를 읽고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