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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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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70회 작성일 2007-11-19 23:26

본문

    첫눈 내리던 밤
                    /小澤 장대연


살을 에는 한겨울 칼바람에
굳은살만 깊어가는 얼음장 밑
홀로 여울져 흐르는 그리움이
못내 안타까워 찻잔을 들고
뒤뜰 향해 난 쪽창에 섭니다.


마셔도 마셔도
타들어가는 거북등 갈증이련만
밀어처럼 내리는 첫눈으로
기진한 연정 해갈의 눈을 뜨니
이 밤 절대 잠들지 않으렵니다. 


밝아오는 아침이면 또 다시
덕장에 걸린 황태 될지도 모를
애틋한 정념 부둥켜안고 뒹구는
설원의 외로운 눈사람 되어
야속한 백야 홀로 지켜야겠습니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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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에도
함박눈이 오셨습니다.

첫 만남의 두근거림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입니다.

어디론가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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