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이월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71회 작성일 2008-02-08 10:29

본문

이월의 봄 
 
 
康 城 / 목원진
 
 
달리는 전철 차창에 
스친 전경의 갈매기들
떼를 지어 강줄기에 떠있었다.
 
고운 날게 접고 옹기종기 모여
무슨 이야기 하는가, 오늘은
추우니 바다에 날지 말자.
그래 추어 먹이도 없더라,
 
여기 바람 없는 곳에서 쉬자.
파도 세고 고기도 안 보여
강가 머물러 있어야지.
 
열차 천천히 역에 들어서니
담 너머 매화 봉오리 인가,
이파리 없는 가지 끝
얼굴 빨개 수집은 듯
 
밖은 3도라 기상예보 말했는데
외투 입지 않고 모자도 없이
잘도 버텨 피려 하는구나.
 
목련은 봉오리 털보 되어 있고
다음은 내 차례요 하는 듯
여린 봉오리 기특하다.
 
개찰구 나서니
벽틈 심지도 않는
아기 민들레 싹 자란다.
이월의 봄이 안기는 순간이다.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기 민들레의 홀씨 시인님의 가슴에서 날아갔겠죠^^
시인님은 벽틈에서 아기 민들레를 보셨지만 전 시인님의 가슴에서 날아다니는 민들레의 홀씨;를 바라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전철을 탈 때마다 살아가는 모습들이 더욱 절실히 보이더군요.
2월엔 봄 얘기를 해도 될까요... 2월엔 봄을 기다려도 될까요...
새 해의 새 봄이 오늘은 더욱 기다려집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추워도
이쁜 이름을 부릅니다
꽃샘추위
꽃은 항상 따스함을 주기에
추위도 품어줄 것을 믿어봅니다.
올핸 더욱더 건안, 건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3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291
그대 댓글+ 5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73 2007-04-10 0
4290
낙 엽 댓글+ 6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2007-09-15 0
4289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2007-10-01 0
4288
점우 형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2007-10-09 4
4287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6-01-18 0
4286
春窮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6-02-23 0
4285
난 알아 댓글+ 4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6-04-04 0
4284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6-09-22 0
4283
가을 애상 댓글+ 8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6-11-17 3
4282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7-08-30 0
열람중
이월의 봄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8-02-08 6
428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19-11-26 2
4279
사랑의 마력 댓글+ 11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6-02-24 0
4278
선(善)을 짓다 댓글+ 6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6-03-28 2
4277
꽃잎 향기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6-08-22 0
4276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6-12-30 1
4275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7-04-20 1
4274
은혜로운 여정 댓글+ 1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7-04-24 0
4273
봄을 기다리며 댓글+ 4
법문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071 2007-05-06 0
4272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7-11-19 4
4271 no_profile 윤시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8-01-27 7
4270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8-04-08 7
4269
실체없는 하루 댓글+ 3
김재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08-05-06 3
4268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20-01-13 1
4267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2022-01-18 1
4266
모슬 가신 그대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04-17 5
4265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05-08 3
4264
가을 & 가을 댓글+ 11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10-01 0
4263
호반의 백일홍 댓글+ 12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10-30 0
4262
별들의 잔치 댓글+ 6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11-11 2
4261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6-11-26 1
4260
어머니는 댓글+ 4
김일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7-04-20 1
425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7-09-12 0
4258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7-10-10 0
4257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7-11-08 7
4256
겨울바다 댓글+ 10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8-01-11 9
4255
병상언어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08-03-04 4
425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19-12-07 2
425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2022-05-23 0
4252 권영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6-03-0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