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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人間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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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70회 작성일 2016-04-28 09:35

본문

 
너무나 人間的인
                                                       李 優 秀
팔 · 다리가 하나 없어도 인간적인
너무나 人間的인 世上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막다른 골목길 바람은 불어와
쓰다버린 휴지는 한 곳에 머무르고
주차한 車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참 좋은 世上, 어둠 속 쇼핑몰
매장공용 등이 켜져도 점주가 설치한 불빛은 훤하다.
인간적인 너무나 人間的인
불빛 찾아 써볼 수 있는 우리들의 文字 言語
직업상 시간적으로 시청할 수 없는 빛과 그림자
근거리 핸드폰으로 주고받는다.
이어지는 이상한 점 발견 조치 요구
잠시 준비된 답변이 되돌아온다.
맞는지 지금은 확인할 수 없는 일
인간적인 너무나 人間的인
그림자는 빛에 가려 모두 사라져 버렸다.
있는지 없는지 모를 순간
기침과 함께 몰아치는 숨소리
침샘 물은 냄새 없이 숨어 어디론가 사라져
이제야 있는 것처럼
말없이 돌고 도는 세상 질긴 끈 끊는 힘이 필요해
인간적인 사람은 가슴이 있다.
어둠은 그렇게 몰고 와 밝음 자연적으로 밝히고
누군가는 인간적이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스쳐가는 숨쉬는 말을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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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질만능이 판치는 세상
화려한 권력으로 찍어 누르는 세상
마음하나 편히 내어 놓을 곳이 없는 현실에
인간적인 것이 비인간적인 것에 짓눌리며
살아가야 하는 당혹함을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른 생활이라는
국민학교 때 교과서는 바람따라 날라 가고
정의가 없는 세상 이 되어 갑니다
어디가 참인지 돈과 명예와 부만 오로지 대접받는 사회
시인은 펜한자루가 생명이라 하는데
그펜의 진리마저 진실을 찾지 못하고
가로막혀 있음을 개탄합니다
힘없고 나약한자는 참아야 된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이는 삶이 되고
참과 거짓은 이제 혼동으로 뭉쳐진 세상이 되어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된 삶인지
그 누구도 함부로 자신감 있게
말하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을 뿐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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