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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나의 지평선에 해처럼 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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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058회 작성일 2005-07-10 00:22

본문

그리움이 나의 지평선에 해처럼 뜬다면

손근호

살아가는 동안
햇살 충만될 그리움을 기다리는 건

언젠가
나의 지평선에 뜬다는 것을 믿는


밤새도록
그리움은
잠을 자는데 익숙한 새벽들만 만납니다.

매일 밤
그리움의 새벽은
권태로우리 만큼 외로움에 익숙하게만 만듭니다.



사랑만을 위해
모든 것에 익숙할 감성은
새벽처럼 깊어지는데


그리움을 쫓는 이의 아침이 오도록
나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새벽이면 끝날 줄 알던 그리움은, 나에게
나의 지평선에 해처럼 퍼져 다시 시작 합니다.

만남의 인연이 오늘은 있을까 하는
기대의 지점까지 나는
하루에 머물어 있습니다.

그리움의 피부는
진피층에서부터
햇살같이 피어 오르는 시간 끝에

그리움의 채광이 끝나는 시간까지
권태로운 나는
살아 있는 동안
나의 지평선에 그대와의 만남이 해처럼
밝게 비추어 졌으면 소원 합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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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ang jeongmin님의 댓글

bang jeongmi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는 선생님이라 불러야 겠네요. ^^
끊어질듯 이어지는 시행이 그리움의 본질을 잘 드러내 주는것 같네요.
상당히 바쁘실텐데 시도 쓰시고 출판사 운영도 하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 시집이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 수고스럽더라도 조금만 더 신경 쓰 주시길...^^
좋은 날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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